수원소방서, 피난 우선으로 하는 '초기 화재 행동요령' 집중 홍보 나선다

수원소방서(서장 이경호)는 대형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피난을 우선으로 하는 ‘초기 화재 행동요령’ 집중 홍보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피난 우선 방법이란 화재 발생 시 연기ㆍ화재 확산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고자 방문과 현관문 등을 닫은 뒤 계단, 비상구 등으로 피하는 것이다. 이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119로 화재 신고를 해야 한다.

실제 지난해 2월 다수의 거동 불편 환자가 있는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는 화재가 발생했음에도 사상자가 없었다. 또 올해 1월 천안 차암초등학교에서 학교증축공사 중 불이 났으나 910명의 인원이 신속히 피난해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처럼 수원소방서는 ‘불이 나면 대피 먼저’라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꼭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을 홍보하고자 수원소방서는 ▲소방안전교육ㆍ훈련 실시 ▲비상구 바닥 등에 대형 ‘피난 픽토그램’표기 ▲목욕장 ‘비상탈출용 가운’ 비치 독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경호 수원소방서장은 “시민들의 의식 전환이 이뤄지려면 꾸준한 홍보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며 “각종 소방훈련 시 대피 우선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와 함께 공동 캠페인을 전개해 대국민 의식 전환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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