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행정업무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마을행정사’ 5명을 신규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신규 위촉된 마을행정사 5명은 지난 1일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위촉 기간은 2년이다. 이번 위촉으로 인해 수원시에서 활동하는 마을행정사는 총 21명으로 늘었다. 마을행정사는 시청, 교육청, 경찰청 등에서 일한 행정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마을행정사는 ▲권리ㆍ의무ㆍ사실 증명에 관한 서류 작성 ▲행정기관 업무 서류 번역 ▲작성된 서류 제출 대행 ▲행정기관 신청 서류 준비 및 대리 신고 ▲법령에 따라 위탁받은 서류 사실 조사ㆍ확인 등의 행정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단 변호사, 법무사, 공인중개사가 하는 업무는 제외된다.
마을행정사의 도움을 원하는 시민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수원시 홈페이지 검색창에서 ‘마을행정사’를 검색해 가까운 곳에 있는 마을행정사를 확인해 상담 신청하면 된다. 1차 상담은 전화ㆍ팩스ㆍ전자우편 등으로 이뤄지며, 2차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행정사사무실에서 추가로 면담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해 168명의 시민이 전화상담, 행정 서류 작성 등 마을행정사의 도움을 받아 행정업무를 처리했다”며 “마을행정사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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