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관내 재건축ㆍ재개발 현장 등 대형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를 시민이 직접 감독하는 ‘공사장 안전 시민감독관’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관내 5개 지역 재건축현장을 감시할 시민감독관 7명을 선정, 현장에 배치했으며 오는 5월 중 10명을 추가 모집해 6월부터는 총 17명의 시민감독관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감독관 정책은 과천시가 경기도 일자리 정책마켓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1억 6천800만 원을 지원받아 시비 2천4백만 원 포함, 총 사업비 1억 9천200만 원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시민감독관은 1주 4일 근무하며 주민과 시공사 간 갈등사항에 대한 중재, 공사장의 안전관리계획 준수사항 이행 여부 확인, 신호위반 및 과적차량에 대한 시정건의, 공사장 비산먼지 등 민원발생 시 시정건의 등의 역할을 한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건설공사장 주변의 주민안전을 위해 시민감독관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재건축현장 외에 과천 지식정보타운, 뉴스테이 지구 등의 공사현장에도 시민감독관을 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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