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의 중심, 경기도’가 곳곳에서 울려 퍼진다. 경기도는 DMZ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접경지역 관리방안에 대한 포럼을 개최하는 등 남북협력과 평화를 주제로 열띤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3일 국회도서관에서 ‘DMZ를 세계유산으로’ 주제의 학술심포지엄을 연다.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안민석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 국회의원 46명이 공동주최하고 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심포지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국제자연보호연맹(ICUN),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MAB) 전문가와 국립문화재연구소장 등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최종덕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의 ‘남북문화재교류협력 추진현황과 과제’ 설명에 이어 4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3월 DMZ 보존 관리와 세계유산 등재를 남북공동 추진 정부 정책과제에 포함해달라고 문화재청에 건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아울러 도는 50회를 맞는 ‘경기도시정책포럼’ 주제로 ‘한반도 통일을 대비한 경기도 접경지역 관리방안’을 지정했다. 오는 24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도시정책포럼은 1부 강의와 2부 토론으로 나눠 진행된다. 강의 주제는 남북교류와 경기북부(김현수 단국대 교수), 남북관계 변화와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균형발전구상(강민조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접경지역과 북한의 인프라 및 지자체 간 실질 대응방안(손민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등이다.
이보다 앞서 도와 광명시는 오는 22일 광명시민회관에서 ‘희망을 잇다, 평화를 품다’를 주제로 ‘4ㆍ27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 라이브 평화토크쇼’를 진행한다. 이번 토크쇼는 노정렬 경기도 홍보대사의 사회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이화영 도 평화부지사, 이재정 경기교육감, 박승원 광명시장 등이 남북교류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자유토론을 벌인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평화정책에 대한 도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평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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