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폐경활 특위 이현재 위원장, 제조업 의견 듣고자 현장간담회

▲ 이현재 의원실  제공
▲ 이현재 의원실 제공

자유한국당 ‘소득주도성장 폐기와 경제활력되살리기 특별위원회(이하 소폐경활 특위)’ 이현재 위원장(하남)은 17일 특위 첫 행보로 ‘위기의 제조업, 현장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수도권 최대 산단인 인천 남동공단을 방문했다.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함께 방문한 특위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각종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 현장 기업인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 남동공단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제조업체가 입주해 있는 곳으로, 최근 들어 재료비, 인건비 상승, 경기 부진 등 3중고를 겪고 있다.

인천남동공단 기업인들은 “(주52시간 관련) 근로자들이 일할 수 있는 근로권을 뺏지 말아달라”, “외국인 근로자와 관련된 숙련지원을 해주길 바란다”, “정책자금을 신청하는데 규제가 너무 심하다”, “주휴수당은 주5일제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현재와 맞지 않는 제도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하며 기업 경영에 대한 어려움을 토해냈다.

▲ 이현재 의원실 제공
▲ 이현재 의원실 제공

나경원 원내대표는 남동공단 제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우리 슬로건은 경제부터 살리는 것”이며 “현장의 의견을 듣고 답을 찾아야지, 소득주도성장으로는 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은 폐기돼야 하며, 4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당 입장”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현재 위원장은 “여러분의 어려움은 제가 중소기업청장 할 때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서 한 분, 한 분 말씀을 듣고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소폐경활 특위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의 정책은 기업인들이 수용할 수 있는 속도로 추진돼야 한다”며 “기업의 자율성을 존중해 줄 수 있는 영역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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