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와 강남의 '한끼'가 불러온 파장이 상당하다. 함께 식사한 배수빈 아나운서는 화제의 인물이 됐고, 대중에겐 다소 생소한 KG그룹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이경규와 강남이 팀을 이뤄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서 한끼에 도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200평 대저택에서 한끼 식사에 성공할 수 있었다.
등장부터 범상치 않았던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두 사람을 반갑게 맞았다. 며느리의 이름은 바로 배수빈이었고, 시어머니가 "목소리는 안 예쁜가요? 아나운서 출신이예요"라고 말하면서 이경규와 강남의 두 눈도 반짝였다. 배수빈 아나운서는 MBC강릉에서 활약했다.
방송 이후 범상치 않은 미모를 소유한 배수빈 아나운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방송에서 언급한 배수빈 아나운서의 시아버지 역시 궁금증을 자극했다. 배수빈 아나운서의 시아버지는 다름 아닌 KG그룹 곽재선 회장으로 알려졌다.
KG그룹은 화학, 에너지, IT, 교육, 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대형 기업이다. 이 중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계열사로는 KFC코리아와 이데일리가 있다. KG그룹의 수장 곽재선 회장 역시 신화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말단 직장인에서 시작해 연매출 1조원 기업의 회장이 된 곽 회장은 2003년 법정관리 중인 경기화학을 인수해 흑자기업으로 변신시켜 오늘날의 KG그룹을 만든 장본인이다.
한편 '한끼줍쇼' 방송 다음날인 18일까지도 배수빈 아나운서와 KG그룹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은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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