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도 내 주택 매매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절반이나 감소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 2천338건으로, 작년 동월(2만 4천694건)보다 50.0% 줄었다. 5년 평균과 비교해도 47.0% 적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역시 대폭 줄어들어 3월 통계로는 거래량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5만 1천357건으로, 작년 동월(9만 2천795건)보다 44.7% 줄었다.
유형별로 지난달 아파트의 거래량이 3만 1천760건으로 작년 3월보다 48.8%, 아파트 외 단독·연립주택 등의 거래량은 1만 9천597건으로 36.3% 감소했다.
전월세의 경우 3월(확정일자 기준) 전국에서 모두 17만 7천238건이 거래됐다. 작년 3월(17만 8천224건)보다 0.6% 줄었지만 큰 차이는 없었고, 5년 평균(16만 7천898건)보다는 5.6% 늘었다.
수도권(11만 7천990건) 3월 전월세 거래는 1년 새 1.3% 줄었지만, 지방(5만 9천248건)에서는 1.1% 소폭 증가했다.
3월 전국에서 거래된 전월세 가운데 월세 비중은 42.0%로 작년 3월(40.6%)보다 1.4%포인트(p) 떨어졌다. 1~3월 누적 월세 비중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p 낮은 40.9%를 차지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이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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