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택, "박근혜 전 대통령 즉각 석방해야"

대한애국당 이규택 최고위원은 18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형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져 즉각 석방되길 요구한다”고 말했다. 

천만인무죄석방본부 공동대표이기도 한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유영하 변호사가 지난 17일 신청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 집행정지 신청서에 따르면 건강이 지금 대단히 염려스럽고 심지어는 위태로워 보이기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31일 서울구치소 수감 후 경추 요추 디스크 증세와 척추협착층 등으로 인해 통증 완화 치료를 받았으나 전혀 호전되지 않고 날이 갈수록 불에 데인 것 같은 통증과 칼로 살을 베는 듯한 통증, 저림증 증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현재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고려할 때 구치소 내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이며 더 이상 치료와 수술시기를 놓치면 큰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인권과 생존을 위해 형 집행정지 신청을 수용하고 즉각 석방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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