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터널 오늘(22일) 개통…효과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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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대로 내방역∼서초역 구간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서리풀터널’이 22일 오전 5시 개통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리풀터널은 서초동 서리풀공원 밑을 왕복 6∼8차로로 관통하는 총연장 1천280m의 터널이다.

시는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내방역∼강남역 구간 통행 시간이 출퇴근 시간대 기준 25∼35분에서 5∼12분으로 20분 이상 단축되고, 동작·서초·강남구 간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리풀터널은 이수역사거리∼강남역사거리를 잇는 서초대로(총 3.8㎞) 중간에 위치해 그간 공원 내 국군정보사령부 부지로 인해 42년간 단절됐던 구간을 이어준다.

서울시는 국방부와 6년에 걸친 협의 끝에 부지 보상 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 군부대 이전을 끌어냈다. 공사는 2015년 10월 시작해 3년 5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총사업비 1천506억원은 전액 시비로 조달했다.

터널 내부 구간(400m)과 옹벽 구간(110m)은 왕복 6차로, 나머지 구조물이 없는 구간은 왕복 8차로다. 터널 내부에는 차도와 분리된 폭 2.4m의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조성됐고, 도로 옆에는 난간을 겸한 투병방음벽이 설치됐다.

서초구는 터널 상부에 주민이 쉴 수 있는 1.2㎞의 벚꽃길을 10월까지 조성하고 2021년에는 방배 숲 도서관을 지어 서리풀공원과 어우러지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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