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이 신임 사령탑으로 석진욱(43)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OK저축은행 배구단은 김세진(45) 전 감독의 후임으로 석진욱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석진욱 신임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주와 구단 관계자께 감사드린다. 팀을 잘 아는만큼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팀워크가 강한 멋진 팀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OK저축은행 배구단 관계자는 “석진욱 감독은 OK저축은행 선수를 가장 잘 아는 지도자다. 팀의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검증을 마쳤고,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다”라면서 “선수단의 승리 의지를 고취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
석 감독은 남자 프로배구를 대표하며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이끈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실업배구 시절이던 1999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팀의 9연패 달성과 77연승에 앞장섰다.
이후 2013년 7월 현역에서 은퇴해 김세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OK저축은행 수석코치로 부임, 2014-2015시즌과 2015-2016시즌 등 두 차례 챔프전 우승을 이끌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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