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한 도로에서 싱크홀(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일대 교통이 마비돼 시민이 혼란을 겪었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께 인천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내 편도 6차로에서 지름 1m·깊이 70㎝가량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도로에 싱크홀이 생겼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현장을 수습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일부 차로가 통제되면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서구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은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LH 측은 지하에 묻힌 노후 관로 때문에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새벽부터 복구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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