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정이 어린 시절 홀어머니와 떨어져 지냈던 사연을 공개한다.
80년대 후반 ‘ㄱㄴ춤’으로 한국 가요계에 큰 획을 그었던 ‘한국의 마이클잭슨’ 박남정은 오는 26일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 1976년 11살 선명회 합창단에서 만났던 동갑내기 친구 ‘천영준’을 찾아 나선다.
박남정이 찾는 천영준은 홀어머니와 떨어져 지내야 했던 유년 시절 자신의 곁을 지켜주었던 친구로, 친형제와 다름없이 부모님의 빈자리를 채워주었던 제2의 가족이었다.
어릴 적 홀어머니와 단둘이 지하 단칸방에서 살았던 박남정은 6살 때 자식을 홀로 키우기 어려웠던 어머니에 의해 기숙사가 있던 선명회 합창단에 입단해 10년간 생활했다.
그곳에서 11살이 되던 해 천영준을 처음 만났던 박남정.
같은 학교에 다녔던 두 사람은 합창단 합숙 생활을 할 때도, 합창연습을 할 때도, 등하교 때도 붙어다니며 친형제처럼 지냈다고 한다.
박남정은 사춘기 시절 자신을 합창단에 두고 떠난 어머니를 원망도 했지만, 늘 곁에 있어 준 천영준으로 인해 어머니에 대한 미움과 엄마가 없어 불안했던 날들 또한 잊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과연 박남정이 그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26일 저녁 7시 40분 KBS1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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