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2030년 인구 34만 도시로 발돋움

道 ‘도시기본계획 수립안’ 승인
GTX 금정역세권 개발 등 고려
도시공간구조 1도심·3지역 개편

2030년 군포시 도시기본구상도

군포시가 2030년 인구 34만 2천 명 규모의 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군포시는 GTX 금정역세권 개발 등의 호재를 바탕으로 1도심ㆍ3지역 중심으로 도시공간을 개편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군포시가 신청한 ‘2030년 군포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은 도시의 미래상과 장기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계획으로, 공간 개발계획과 정책 수립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도시발전 로드맵이다.

도시기본계획을 보면 2030년 목표 계획인구는 공공주택사업 등으로 유입되는 인원을 고려해 34만 2천 명으로 설정했다. 올해 2월 기준 군포시 인구는 28만 3천 명이다.

시 전체면적 36.460㎢ 가운데 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 가용지 0.851㎢는 시가화예정용지로, 시가지가 형성된 기존 개발지 11.595㎢는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24.014㎢는 보전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도시공간구조는 GTX 금정역세권 개발, 부곡ㆍ대야미 지역 위상 강화 등을 고려해 기존 1도심(산본신도시)ㆍ2지역 중심(당정, 당동)ㆍ1생활권 중심(대야미)에서 1도심(산본신도시)ㆍ3지역 중심(금정, 당동, 부곡ㆍ대야미)으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산본생활권은 중심상업ㆍ행정업무 중추 기능을, 금정생활권은 GTX 역세권과 상업 기능을 각각 담당한다. 당동생활권은 첨단산업 기능을, 부곡ㆍ대야미생활권은 친환경 주거 및 관광ㆍ휴양 등을 개발 전략으로 삼았다. 교통계획으로는 GTX 건설계획(의정부~금정~수원)을 반영하고 국도 47호선 지하차도 설치, 번영로 확장 등을 담았다.

한편 지난해 말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GTX C 노선은 수원역부터 양주 덕정역을 연결하며, 총 길이는 74.2㎞다. 정거장은 10개로 금정역도 이중 하나다. GTX C 노선이 가동시 수원~서울 삼성 구간은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 18분에서 22분 정도로 줄어들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착공할 계획이다. 기본계획 수립 기간은 약 15개월이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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