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도의원 ‘1회용제품 사용저감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경기도의회가 경기도 내 공공기관의 일회용 제품 사용을 저감하고, 사용을 자제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지원하도록 하는 조례를 추진한다.
17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김태형 도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3)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1회용 제품 사용 저감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한다. 해당 조례는 26일 입법예고한 뒤 다음달 14일부터 열리는 제335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 조례는 일회용 제품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자연환경파괴와 환경오염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일회용 제품의 사용을 자제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도지사가 경기도 친환경 제품 사용 추진계획을 수립ㆍ시행하도록 하고, 공공기관의 장이 공공기관 주최 및 예산지원 행사에서 일회용 제품 사용을 제한토록 하는 사항을 담았다. 특히 도지사는 일회용 제품 사용을 자제하고 무상제공이 금지된 업소를 환경우수업소로 선정해 지원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를 통해 일회용 제품 사용 저감을 공공은 물론 민간으로의 확산으로 유도했다. 아울러 도지사가 매년 반기별로 공공기관의 일회용 제품 사용에 대한 실태를 조사해 추진계획에 반영하는 내용도 넣었다.
김태형 의원은 “이 조례는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일회용 제품의 사용을 저감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면서 “해당 조례를 통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일회용 제품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환경파괴를 막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이번 조례의 취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면서 “도에서도 일회용 제품 저감을 위한 대책 마련을 하는 중인 만큼 세부적인 부분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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