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26일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자치분권 모범사례로 선정된 고양시를 찾아 현장회의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자치분권위원들과 관계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분권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한 후 고양형 자치분권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고양국제꽃박람회장을 견학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고양시 이춘표 제1부시장은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 24년이 흘러 많은 변화와 성과가 있었으나 아직 진정한 의미의 자치는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며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서는 도시규모에 걸맞은 행정구조가 선행돼야 한다”고 고양특례시 지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자치분권위원회는 대덕동종합복지회관에서 본회의를 개최한 뒤 고양시 주민자치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대덕동 마을공동체 ‘송아리’와 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에서는 김규정 ‘송아리’ 대표가 ‘무궁화 꽃 마을 만들기’라는 자치공동체사업을 소개하고 자치분권위원들과 인근 생태공원에서 직접 무궁화 나무를 식재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아리’는 이 ‘무궁화 나무 식재’라는 환경 가꾸기 활동을 4년째 해오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서 풍산동 주민자치센터를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지역주민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앞서 풍산동 주민자치회 최효숙 회장이 주민자치 사업과 성과를 소개했다. 풍산동 주민자치회는 ‘그루’라는 지역화폐를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지속 성장이 가능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8년 전국주민자치박람회 대상을 수상하는 등 매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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