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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문갑도 해상서 낚시어선 표류…승객 16명 구조

승인 2019-04-28 16:03

인천 앞바다에서 표류 중인 낚시어선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4분께 인천시 옹진군 문갑도 인근 해상에서 7.93t급 낚시어선 한 척이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어선 선장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투입해 A씨(66) 등 승객 16명을 구조했다.

고장 난 어선은 영흥도 인근 해상까지 예인해 또 다른 7.31t급 어선에 인계했다.

어선은 사고 발생 3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5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에 입항했다.

해당 어선은 오전 4시 40분께 영흥도 진두항을 출항해 문갑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 등 레저활동을 하던 중 고장 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고장 난 낚시어선의 추진기가 줄에 감기며 손상됐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진두항 인근의 수심이 얕아 경비함정이 직접 예인하기 어려워 다른 낚시어선에 인계한 후 입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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