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이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싶은 최우선 과제는 미세먼지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가장 해결하고 싶은 현안은 미세먼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들은 미세먼지 개선의 중요도와 시급성을 강조했다.

경기연구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민과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경기도 리빙랩(Living Labs)’ 보고서를 발표했다. 리빙랩은 ‘일상생활의 실험실’로, 지역사회에서 공공ㆍ기업ㆍ시민이 협력하는 시민 참여형 혁신플랫폼이다. 일상생활 속 문제를 주민들이 직접 해결과정까지 주도, 새로운 기술과 제품 혁신까지 연결하는 과정이다. 특히 정부가 지난 2월 ‘2019년 정부혁신 6대 역점 분야’ 발표시 리빙랩 방식의 적극 활용 의사를 밝히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에 경기연구원은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가장 필요한 리빙랩 과제’를 설문조사했다. 다중선택 방식으로 모바일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미세먼지 클린’(71.0%)이 1순위로 꼽혔다. 2위는 ‘폴리스랩(57.1%ㆍ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 3위는 ‘IOT 기반 쓰레기통(38.5%)’으로 각각 제시됐다. 이처럼 응답한 이유로는 중요도와 시급성(60.6%), 효과성(16.4%), 공익성(15.1%) 등의 순이었다.

리빙랩의 실현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으로는 예산확보 및 지원(64.9%), 제도적 기반 및 인프라 확보(64.2%) 등이 우선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해결에 참여하는 방식에서는 의견제시(54.9%), 시민설명회 참여(54.4%) 등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번 연구를 맡은 옥진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리빙랩 수요는 실생활과 직접 관련된 환경ㆍ안전 분야에 집중됐다”며 “경기도와 지자체의 일방적인 공공서비스 구축이 아닌 도민들 수요에 맞는 리빙랩을 구축하고, 도민과 소통할 수 있는 개방형 참여공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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