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대표하는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첫 작품인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이 문을 열었다.
28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총사업비 280억원(이동식 탑승교 78억원 포함)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7천364.38㎡ 규모의 건설된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이 완공됨에 따라 지난 26일 크루즈터미널 개장식을 했다.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일대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등 주요 내빈 40여명을 비롯해 크루즈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개장식은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유공자 표창,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공동협력 양해각서(MOU) 및 개장축하 축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문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인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22만5천t급 세계 최대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 크루즈를 통한 남북 평화교류의 장이 열리고 인천국제공항, 수도권과 연계한 크루즈 모항이 활성화하면 인천이 우리나라를 대표해 세계 크루즈 산업을 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에서는 개장을 기념해 11만4천t급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가 승객 2천800명과 승무원 1천100명을 태우고 중국 상하이(上海)와 일본 후쿠오카를 향해 출항했다.
이어 인천 연수구와 공동 주최한 ‘크루즈 불꽃축제’는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LED 조명쇼, 불꽃공연 등이 펼쳐졌다.
남봉현 IPA 사장은 “다양한 크루즈선을 유치해 인천이 크루즈 관광의 허브항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15면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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