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기ㆍ공정한 세상과 함께 사진 찍으세요”
29일 오전 10시께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열린 수원 컨벤션센터. 아침부터 행사장 입구에 방문객들이 몰려들었다. 박람회 개막을 알리는 포토월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인파였다. 레드카펫을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1m70㎝ 높이의 입간판이 세워졌다. 왼쪽에는 ‘새로운 경기’, 오른쪽에는 ‘공정한 세상’이라고 적힌 포토월 내 조형물이다.
전국 최초로 기본소득을 주제로 열린 박람회에서 추억을 쌓으려는 도민들은 포토월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기 바빴다. 방문객 안수연씨(24)는 “청년기본소득 수혜자로서 기본소득에 대해 알고 싶어 박람회장을 방문했다”며 “포토월을 통해 추억을 남길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개막식에 앞서 포토월에서 포즈를 잡았다. 그의 옆에는 기본소득 박람회 홍보대사인 이원일 셰프가 자리했다. 요리 프로그램으로 방송에서 유명세를 날린 이원일 셰프는 요리사라는 직업을 통해 음식재료 관련 소상공인과의 접점을 내세우면서 기본소득을 홍보했다.
이재명 지사는 기념사진을 찍고 “세상이 변했다. 복지 정책조차 생소했던 과거가 아니다”라며 “산업혁명을 겪으면서 복지정책이 생겨났듯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본소득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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