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빛낸 인물] 여운형 (1886~1947)

건국준비위원회 이끈 독립운동가

경기도 양평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인 여운형은 1886년 양평군 양서면 신원리에서 태어났다. 우무학당 등에서 한학을 공부한 후 1907년 고향집에 광동학교를 세우면서 신교육에 헌신하기 시작했다.

국권 피탈 이후에는 평양신학교에 입학해 선교사 클라크를 따라 해외를 견학하면서 국외에서의 독립운동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에 1913년부터 신학교 중퇴 후 중국으로 건너가 남경 금릉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던 중 1918년 신한청년당을 발기해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이후 일본의 조야 인사들에게 한국독립의 정당성을 역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광복 이후 안재홍 등과 건국준비위원회를 조직해 조선인민공화국을 선포했으나 우익진영의 반대와 미군정의 불인정으로 실패했다. 2005년 3ㆍ1절에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양평군ㆍ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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