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통] 친구끼리 고운말쓰니 우정 더 깊어… 남양주 덕소중, 한달간 캠페인 눈길

남양주 덕소중학교 학생자치회는 4월 한달 동안 학생들의 고운 말 사용의 생활화를 위해 ‘너의 고운 말에 나는 활짝 웃어’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4월 첫째 주 학생자치회가 등교시간에 고운말 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구호를 외치는 것으로 시작해 전교생에게 색색의 ‘말씨팔찌’를 배부했다. 이 캠페인은 매일 아침 왼손에 말씨팔찌를 착용하고 나쁜 말을 사용하게 되면 왼손에 있는 팔찌를 오른손으로 옮겨 하루 동안 자신의 언어습관을 스스로 점검하게 하는 활동이다.

특히 각반 인성교육활동 도우미들이 하루 동안 고운 말을 사용한 학생들을 확인하고 기록하는 피드백을 통해 언어 사용을 점검했다.

3학년 이다인 학생은 “말씨팔찌를 착용하면서 욕설과 같은 거친 말을 하는 학생들이 많이 줄었고, 담임 선생님께서도 동참함으로써 학급 전체가 욕을 하지 않는 하루를 경험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의 언어 습관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데 도움이 됐다.

이가은기자(남양주 덕소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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