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다리, 메스버그 의혹 이틀째 논란…박유환 "형, 먹지도 자지도 못해"

이틀째 논란 중인 박유천의 과거 다리 상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틀째 논란 중인 박유천의 과거 다리 상처. 온라인 커뮤니티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다리 상처가 재조명돼 메스버그 의혹을 불러 이틀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동생 박유환이 박유천의 근황을 전했다.

박유환은 지난달 30일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tv'에서 "(박)유천 형이 편지를 읽어보고 싶다고 해 전달했다. 미디어를 두려워 하고 있다"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형을 기다리고 있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형이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있다. '많이 먹고 잘 자라'고 말했다. 주로 독서를 하며 지내고 있다"면서 "힘들지만 매일 방송하겠다. (박유천이) 돌아올 때까지 어떻게 지내는지 알려주겠다"고 전했다.

박유천. 연합뉴스
박유천. 연합뉴스

박유천은 올해 2~3월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션녀 황하나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조사에서 박유천은 처음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추가 투약 사실도 털어놨다.

박유천의 혐의가 드러나면서 온라인에서는 과거 그의 다리 상처에 주목한 네티즌들에 의해 '메스버그 현상' 아니냐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 속 박유천의 다리에는 심각한 상처가 가득했다. 논란은 이틀째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당시 박유천은 스트레스로 인한 대상포진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한 지금 필로폰 부작용으로 알려진 '메스버그 현장'을 의심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메스버그 현상이란 피부 위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극심한 가려움증을 뜻하며, 심하게 긁어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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