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한 고시원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부천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6시 5분께 부천시 원종동에 있는 고시원에서 A씨(53)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은 고시원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직원은 경찰에서 “A씨의 방에서 썩은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A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오래전 가족과 별거한 뒤 혼자 지내며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로 일해오면서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어 병원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로 의심할만한 흔적이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한 지 10여 일 정도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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