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을 두고 ‘아침마당’에서 찬반 토론이 벌어졌다.
2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목요이슈토크 나는 몇 번’ 코너에서 어린이날 기획으로 영유아와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업소인 노키즈존이 과연 필요한가를 두고 토론했다.
패널로는 가수 김정연, 방송인 이상벽, 변호사 오수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우열이 출연했다.
찬성을 택한 이상벽은 “필요하다. 이 세상 즐거움 가운데 가장 큰 즐거움이 식도락이다. 요즘 음식 값이 오죽 비싸냐. 너무 시끄러우면 가끔 도떼기시장을 온 건지 헷갈리고 손해봤다는 느낌이 때가 있다고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오수진은 반대 입장이었다. 그는 “아이를 낳기 전에는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이 뛰어다니면 정말 싫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는 아이나 엄마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가 되고 보니 아이라는 존재 자체만으로 이렇게 혐오를 받을 수 있는데 아이는 아무런 대응도 할 수 없더라”며 “그런 장소에서 아이가 같이 지낼 수 있는 걸 가르쳐줘야 할 것 같고 차별을 받지 않은 아이가 자라나서 따뜻하고 차별 없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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