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한류월드 부지에 ‘CJ LiveCity’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CJ라이브시티가 가계 도서구입 및 독서율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서점과 MOU를 체결하고 지역서점과의 상생에 나섰다.
㈜CJ라이브시티는 2일 오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에 위치한 한양문고 한강홀에서 고양시서점연합회,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고양시 지역서점 활성화 및 문화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라이브시티는 자사에서 발생하는 기업도서 구매분을 고양시서점연합회 소속 지역서점들을 통해 구매하게 된다.
또 고양시서점연합회 소속 지역서점은 ㈜CJ라이브시티 도서 판매금액의 5%를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CJ라이브시티는 동일한 금액을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 및 적립되는 기금으로 고양시 출판문화산업의 발전과 문화 소외 계층의 도서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양시서점연합회는 고양시 소재 서점들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출판물 보급, 유통사업 발전 등 출판문화의 향상과 고양시 서점인의 권익향상을 도모하고자 설립된 단체다.
유령서점과의 계약체결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8년 경기도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된 ‘지역서점 인증제’를 통과한 22개의 회원사로 구성됐다.
이상준 ㈜CJ라이브시티 상무는 “고양시 대표기업이라는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이번 협약을 기획하게 됐다”며작지만 실행 가능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지역상생 활동을 하나하나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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