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마음껏 뛰놀자” 도내 곳곳 놀이터로 변신

성남·광명·시흥·군포 행사 마련
놀이·체험 프로그램 어린이 손짓
뮤지컬·댄스·인형극 공연도 다채

오는 5일은 제97회 어린이날이다. 1923년 방정환 선생을 포함한 모임 ‘색동회’가 어린이들의 민족정신을 고취하고자 어린이날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한 세기가 지난 21세기 어린이들은 민족정신보다 놀 시간이 필요하다. 어린이날만큼은 모든 걱정과 숙제를 잊고 신나게 즐기며 맘껏 놀 수 있는 하루가 되도록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성남지역 곳곳 놀이터로 변신

성남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광장을 놀이터로 개방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아트봇 댄스와 사인스피닝, 엘제이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아로마 주물럭 비누 만들기, 자전거 동력 발전, 컵케이크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시는 시청 온누리에서 애미메이션 ‘얼리맨’을 오전 10시30분, 낮 12시30분, 오후 2시30분 등 총 3차례 무료로 상영한다.

또 ㈔성남시해병전우회는 분당구 율동공원에서 어린이 보트 승선 체험 행사를 연다. 9대의 모터보트를 준비해 공원 호수 3곳 승하선장에서 어린이들을 태우고 물살을 가른다.

◇광명 어린이들은 광명시민체육관으로

광명시는 5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제97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광명시청소년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52보병사단 군악대의 연주를 시작으로 아동뮤지컬 ‘찰리아저씨의 마술공장’과 ‘광명스타킹’ 공연에 이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 체험마당, 먹거리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는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 하안초교, 하안북초교, 하안북중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시흥갯골생태공원, 아동 권리 축제

시흥시와 시흥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축제를 연다.

시승격 30주년 및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기념해 다양한 문화, 놀이 및 체험행사를 준비했으며, 어린이들의 글짓기와 그리기 솜씨를 자랑할 수 있는 백일장 및 사생대회와 도전 골든벨을 개최해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높이고 시흥에 대한 역사와 아동권리를 알아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 아동이 직접 기획·참여하는 아동권리 인형극, 아동권리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의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 확산의 기회로 삼아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포시는 하루 빠른 4일 어린이집연합회 행사 마련

군포시는 4일 시민체육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와우! 오늘은 좋은 날 우리들 세상!’ 행사를 개최한다.

군포시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한 이날 행사는 아이들이 재미있고 신나는 하루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41개의 체험부스와 에어바운스를 비롯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신체·체험놀이 존에는 바퀴 썰매타기, 마차타기, 투호던지기, 공던지기, 제기차기 등을 즐길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체험부스는 3D 프린팅, 3D 펜, 코딩 로봇 등으로 어린이와 가족에게 좋은 추억과 경험을 통해 차세대 첨단 기술에 대해 정보공간이 마련된다.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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