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치여 쓰러져 있는 고라니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2일 계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인천시 계양구 용종동 계양IC 인근 한 도로에서 고라니가 차에 치여 다리가 부러진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당시 고라니는 차에 치인 후 스스로 인도로 조금씩 이동하고 나서, 쓰러져 있던 상태였다.
인근을 지나가던 운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고라니를 구조했다.
고라니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으며,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계양소방서 관계자는 “계양IC 인근 도로 주변에서 가끔 고라니가 눈에 띄고 있다”며 “특히, 새벽 시간 때 이 일대를 지나는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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