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여고부 단체 시즌 4관왕 ‘무적 매트’
안산시청의 정보경과 윤현지가 2019 청풍기 전국유도대회에서 나란히 체급 정상에 동행했다.
정보경은 5일 청주체육관에서 끝난 대회 여자 일반부 52㎏급 결승에서 장예진(동해시청)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뉘고 우승, 지난달 전국실업유도최강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차지해 새로 올린 체급에서도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날 정보경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후 2회전서 황채림(포항시청)을 안뒤축감아치기 한판, 준결승서 하주희(고창군청)에 반칙승을 거두고 손쉽게 결승에 올랐었다.
‘이용호 군단’의 중량급 간판인 윤현지도 78㎏급 결승서 황예슬(제주도청)의 부상 기권으로 손쉽게 1위를 차지, 초반 2개 대회 부진을 씻고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부활을 알렸다.
윤현지는 앞선 1회전을 역시 부전승으로 건너뛴 뒤 2회전과 준결승전서 박은지(고창군청), 박유진(경남도청)에 지도 3개씩을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명장’ 정태호 감독이 이끄는 경기체고는 서울 광영여고를 3대2로 꺾고 우승, 순천만국가정원컵(3월)을 시작으로 용인대총장기, 춘계 중ㆍ고연맹전(이상 4월)에 이어 시즌 4개 대회 연속 우승행진을 이어갔다.
준결승서 포항 동지여고를 3대1로 제친 경기체고는 결승서 첫 판을 내줬으나, 두 번째 판서 김지영이 안주연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뉘여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경기체고는 이윤선이 강지현을 안다리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을 보태 한판승을 거두며 2대1 역전에 성공한 후 4번째 판을 빼앗겨 다시 2대2 동률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체고는 마지막 5번째 판에서 박세은이 연장전 끝에 김지영에 지도승을 거둬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또 남고부 81㎏급 결승서는 이준환(의정부 경민고)이 박상훈(서울 보성고)을 한판으로 제압, 6경기를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하며 새로운 체급에서 첫 정상에 올랐고, 여고부 70㎏급 박세은(경기체고)도 이예랑(창녕 대성고)을 한판으로 누르고 우승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 여자 일반부 63㎏급 최은솔(안산시청), 여고부 78㎏급 박규리(인천체고), 남자 일반부 66㎏급 채준희(남양주시청), 81㎏급 이규원(용인시청)은 준우승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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