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곰급 우승 포함, 대회 2관왕 차지
‘소년 장사’ 정선우(용인초)가 제11회 전국어린이씨름왕선발대회에서 비등록 어린이 씨름왕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정선우는 6일 전남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비등록 부문 씨름왕 결정전(3전 2선승제)에서 유재혁(창원 신방초)을 상대로 잡채기와 밀어치기를 잇따라 성공시켜 2대0 완승을 거두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정선우는 전날 비등록 개인전 반달곰급(+55㎏ 이상)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이 됐다.
정선우는 이날 8강서 한덕희(청주 금천초)를 밀어치기로 연파한 뒤, 준결승전서는 김재희(서산 인지초)를 잡채기와 들배지기로 가볍게 뉘고 결승에 올랐다.
전날 정선우는 반달곰급 결승서 백민우(신방초)에 첫 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둘째판과 세째판을 배지기와 잡채기로 연속 따내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한편, 등록부문 다람쥐급(45㎏ 이하) 결승에 올랐던 강석민(용인초)은 천영환(창원 북성초)에 0대2로 완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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