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요무형문화재 48호 평택민요...2019 상설공연

한국인의 삶과 죽음을 극적으로 담아낸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8호 ‘평택민요’가 2019년도 상설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평택민요보존회는 지난 27일 평택호예술관 앞에서 올해 첫 공연을 시작으로 10월말까지 2019 상설공연에 들어갔다.

평택민요는 2009년에 경기도무형문화재 제 48호로 지정됐다. 타 무형문화재가 대부분 단일 종목으로 지정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평택민요는 ‘농업요’, ‘어로요’, ‘장례요’ 3개 종목이 하나로 묶여 무형문화재 지정을 받았다.

평야지대다 보니 농업이 성행했고, 거기에 맞춰 모심기 노래, 김매기 노래 등의 ‘농업요’가 들어가고, 마찬가지로 지역이 바다와 접해있으면서 고기잡이 노래인 ‘어업요’가 포함됐다.

여기에 삶의 총화라고 할 수 있는 ‘장례요’가 더해지면서 평택민요는 평택사람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워라벨. 일과 삶의 균형이 강조되는 현대에 노동요와 장례요가 어우러진 평택민요는 날이갈수록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상설공연은 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7~8월은 제외하고 4월 말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펼쳐진다.

상설공연은 3개 종목 가운데 차례로 1개 종목씩 1시간 20분 정도 펼쳐진다. 매 공연마다 관객에게 계란꾸러미 선물과 모심기, 지게지기, 제기차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공연일정

▲5월

4일 평택호예술관 앞/11일 평택호예술관 앞/18일 평택역 광장/26일 한국소리터 지영희홀(정기공연)

▲6월

8일 평택호예술관 앞/15일 평택호예술관 앞/22일 평택호예술관 앞/29일 평택호예술관 앞

▲9월

1일 평택역 광장/22일 신장근린공원/29일 평택역 광장

▲10월

6일 평택호예술관 앞/13일 평택호예술관 앞/20일 평택호예술관 앞/27일 평택호예술관 앞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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