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하나경 설전에 '레쓰링' 스태프 추정 누리꾼까지 가세…논란 'ing'

영화 '레쓰링'의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올린 글과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영화 '레쓰링'의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올린 글과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강은비와 하나경이 인터넷 방송으로 설전을 벌여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여기에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영화 '레쓰링'의 스태프였다고 주장하는 누리꾼까지 가세해 논란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화 '레쓰링'의 스태프였던 사람이다. 강은비 하나경 사건 증언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기사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고민 끝에 글 남긴다"며 "출연자를 가깝게 볼 수 있는 위치의 스태프였기에 몇 가지 정확한 팩트만 말하겠다"고 운을 뗐다.

작성자는 "강은비 씨는 주인공이었지만 촬영 나오는 횟수가 적었다. 많이 못 봤음에도 강은비 씨 성격은 금방 알 수 있었다"며 "강은비 씨는 아이돌처럼 팬이 보내주는 도시락을 나눠두는 사람이었다. 이런 행동 말고도 언제나 닌텐도 게임만 하셨다. 제가 기억하는 강은비 씨는 조용하고 친절한 사람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하나경 씨는 현장에서 잡음이 많은 사람이었다. 하나경 씨와 관련된 일화를 정확하게 과장없이 서술하겠다"며 "촬영 진행 중, 카메라 앞에서 얼굴만한 손거울을 바닥에 내려꽂고 깨트리며 울면서 촬영장을 이탈한 사건(으로) 차에서 2시간 가량 나오질 않아 촬영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 당시 매니저가 없어서 스태프에게 발렛 서비스 요청" "마지막 촬영 후 마지막 회식하는 날, 술을 마시고 호텔 뷔페하는 곳에서 춤을 추며 남자 스태프들에게 같이 춤을 추자며 요청" "본인 방에 들어가서 놀자며, 남자 배우들에게 요청하가 거절당해 남자 스태프들에게 요청했지만 결국 다 거부" "포스터 촬영 날, 강은비 씨 인사를 무시하고, 강은비 씨가 한 번 더 90도로 인사하자 받아주었음" 등의 일화를 소개했다.

작성자는 마지막으로 "제가 본 그대로의 사실만 적었습니다. 지금도 영화 쪽에서 일을하고 있다"며 실제 회식 당시 찍은 사진을 함께 공개하며 자신이 스태프였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앞서 강은비와 하나경은 한 인터넷 라이브 방송 도중 전화 연결을 통해 설전을 벌였다. 하나경은 반갑게 "은비야,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넸지만 강은비는 "하나경과 친하지 않다. 반말을 할 사이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선을 그었다. 강은비는 이어 "하나경이 술먹고 실수를 했다. 화장실에서 내 이마를 밀며 반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했고, 하나경은 "그런 적 없다. 사람 매장시키려는 것이냐"고 반박하며 논란이 일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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