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기·인천 의원, 지역 현안 예산 잇따라 확보

조정식, 김명연, 정유섭 의원
조정식, 김명연, 정유섭 의원

여야 경기·인천 의원들이 7일 지역 현안 예산을 잇따라 확보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조정식 의원(시흥을)은 이날 ‘도일시장 주차타워 신축’을 위한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일시장은 시흥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으로 1953년에 개설됐고 지난해 1월 전통시장으로 공식 인정된 바 있다. 하지만 주차시설 등 필수 인프라 시설이 구비돼 있지 않아 시장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도일시장 주차타워 신축사업은 국비 3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5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주차대수는 100여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설계에 착수, 내년 상반기 착공, 2021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안산 단원갑)은 안산시 단원구 선부역 주변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이용료가 인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김 의원이 선부광장 주변의 공영 및 사설 주차장 약 1천300면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에게 1시간 무료 쿠폰을 발급해주기 위한 예산 1억 4천200만 원을 중소기업벤처부 주차환경개선사업 예산으로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선부광장은 구도심으로 주거지역과 밀접해 있어 신규 주차시설을 확충하기 어렵고 주차료 부담으로 인한 불법주차가 기승을 부리는 등 방문객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김 의원은 “주차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 접근성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상권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당 정유섭 의원(인천 부평갑)은 십정종합시장 주차장 건립에 필요한 국비 예산 8억 3천만 원 확보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에 부평진흥종합시장과 부평깡시장 등 2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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