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아내’ 역대급 막장전개에 시청자들 뿔났다…“드라마보다 댓글이 더 재밌네”

kbs2'왼손잡이아내'
kbs2'왼손잡이아내'

KBS2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가 맥락 없는 전개와 억지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드라마 방영시간에 실시간으로 댓글을 달 수 있는 네이버 TALK에서는 댓글이 20만개를 넘어서며 ‘드라마보다 댓글이 더 재밌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방영분에서는 바다에서 실종된 산하(이수경)가 1년만에 오젬마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라그룹에 복수를 하고자 한국에 들어온 그녀는 바다에서 사고가 나서 기억을 잃었다는 점, 수호(김진우)를 보고 심장이 뛰었다는 점 등으로 미뤄 기억을 잃은 산하라는 것을 암시했다.

수호는 오젬마를 본 순간 산하라는 것을 직감하고, 아들 건이조차 엄마라며 그녀를 따라다닌다.

앞서 기억과 함께 얼굴까지 뒤바뀐 수호를 산하가 자신의 남편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진실을 파헤치려 했던 상황과 반대가 된 셈이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산하는 죽고 남준이 성전환수술과 함께 성형수술을 한 것 아니냐’는 웃지못할 반응까지 나왔다. 그동안의 전개를 보면 이런 추측도 무리가 아니라는 것.

하지만 남준(진태현)은 지난 7일 방송 마지막 장면에 다시 등장했다.

젬마는 수호가 보는 앞에서 ‘대니얼’이라고 부르며 남편 남준에게 달려갔다.

네이버 talk 캡쳐화면
네이버 talk 캡쳐화면

이를 두고 실시간 톡방에서는 ‘막장드라마 역대급이다’, ‘개그콘서트인줄’, ‘연기자들도 연기하면서 현타올듯’ 등 황당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왼손잡이 아내’는 기존 100부에서 3부 연장된 103부작으로 오는 31일 종영을 앞두고 있어 또 어떤 기상천외한 전개로 마무리를 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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