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수원시장배 전국 실버댄스 경연대회] 춤 추는 재미에 푹~ 신명나는 ‘은발의 청춘’

본보·수원시댄스스포츠연맹 주최
36개 팀 600여명 참가 실력 뽐내
대상에 ‘대전 대덕대학교 DDU3H’

‘제5회 수원시장배 전국 실버댄스 경연대회’가 열린 11일 수원보훈공단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댄스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36개 팀 6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와 수원시댄스스포츠연맹이 주최•주관했다. 윤원규기자
‘제5회 수원시장배 전국 실버댄스 경연대회’가 열린 11일 수원보훈공단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댄스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36개 팀 6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와 수원시댄스스포츠연맹이 주최•주관했다. 윤원규기자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즐기는 어르신들을 위한 은빛 머리칼의 뜨거운 축제 ‘제5회 수원시장배 전국 실버댄스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1일 수원시보훈공단 보훈재활체육센터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수원과 오산 등 경기지역뿐 아니라 서울, 대전 등 전국 각지 36개 팀 6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댄스실력을 뽐냈다.

경기일보와 수원시댄스스포츠연맹이 주최ㆍ주관하고 수원시, 수원시의회, 탑드림 댄스슈즈, 서울제이에스병원(수원), 이강호컬렉션, 백향목 경희한의원 등이 후원한 이번 경연대회의 대상은 ‘대전 대덕대학교 DDU3H’에게 돌아갔다.

대전 대덕대학교 DDU3H 소속 정숙영씨(65)는 “매주 2회씩 댄스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해 배웠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교육과 별개로 2~3회 추가로 만나 열성적으로 연습에 매진했다”며 “100세 시대를 맞아 오래 사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고 생각,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이어가고자 춤이라는 같은 취미로 모인 팀원들과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댄스 삼매경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멋진 춤사위를 전파하고자 매년 영국으로 유학을 가 새로운 동작을 전수해준 송대진 선생님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의 단체전(포메이션)에서는 ▲대상 대덕대학교 DDU3H ▲의상상 수원도시공사 댄스렐라 4pm ▲댄스스포츠 용인 명지대학교(일반부) 서울 종로노인복지관(장년부) 천천동 근로복지관 히트렐라(실버부) ▲라인댄스 평택 오성 나빌레라(일반부) 영통2동 에텔라인(장년부) 수원 실버 품바라인 대학팀(시니어부) ▲밸리댄스 광교 2동 민스 벨리댄스 ▲소셜댄스 서호복지관(일반부) 수원 고등동 해피(장년부) 오산 웃음으로(시니어부) ▲훌라댄스 알로하월드 예술원 훌라댄스 ▲특별출연상 수원 장구대학 ▲인기상 호매실동 런피플 방송댄스(일반) 황금나래(실버) 등이 1위 입상했다.

개인전에서는 ▲소셜댄스 단종목에서 신기삼ㆍ이매선 ▲소셜댄스 2종목 최용철ㆍ강성애 ▲소셜댄스 3종목 유재근ㆍ김정임(일반) 김영풍ㆍ오흥업(장년) 유재근ㆍ김정임(실버) ▲모던댄스 단종목 최진석ㆍ한윤주 ▲모던댄스 2종목 김단응ㆍ유수영 ▲라틴댄스 단종목 봉수연ㆍ윤은주(J) 안정숙ㆍ김금화(C) ▲라틴댄스 2종목 신기삼ㆍ이매선(RJ) 이주희ㆍ최현희(CR) ▲라틴댄스 3종목 조성문ㆍ주경아 ▲웰빙댄스 엄영애ㆍ조성임 ▲훌라댄스 솔로 조해경 ▲훌라댄스 듀엣 최영자ㆍ임영희 ▲라인댄스 솔로 양태혁 등이 1위에 올랐다.

개회식에 참석한 권영필 수원시댄스스포츠연맹 회장, 김영진 국회의원, 이만호 한국댄스스포츠교육협회 회장, 김연배 경기일보 사업국장 등 내빈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개회식에 참석한 권영필 수원시댄스스포츠연맹 회장, 김영진 국회의원, 이만호 한국댄스스포츠교육협회 회장, 김연배 경기일보 사업국장 등 내빈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연대회에 앞서 성신여대 모나댄스 아트팀의 시범공연과 민스키즈 밸리댄스팀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오후 1시부터 시작한 개막식에서는 길영배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과 김영진 국회의원, 권영필 수원시댄스스포츠연맹 회장, 이만호 한국댄스스포츠교육협회 회장, 김연배 경기일보 사업국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의 대회사를 대독한 김연배 경기일보 사업국장은 “제5회 전국 실버댄스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열리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흥겨운 신체활동인 댄스를 통해 정신적ㆍ신체적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길영배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독일과 미국 등에서는 의사와 보험사 등이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라고 하는 등 ‘운동이 약이다’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한 오늘날, 열정적으로 댄스스포츠에 빠진 참가자들 모두 든든한 노후를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각 팀 참가자들이 다양한 분야의 댄스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각 팀 참가자들이 다양한 분야의 댄스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모저모

○…제5회 수원시장배 전국 실버댄스 경연대회 연습시간부터 실전 방불케 하는 연기로 ‘후끈’

제5회 수원시장배 전국 실버댄스 경연대회 연습시간부터 실전 같은 참가자들의 춤사위에 본 경연이 시작되기도 전에 열기 후끈 달아올라. 특히 참가자들은 프로선수 못지않은 칼군무 선보이며 대회 시작 전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 대회장 내부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맹연습 이어가는 참가자들의 모습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응원하고자 대회장 찾은 어린이들도 멋있다며 연이어 감탄사 내뱉어.

○…민스키즈 밸리댄스팀 축하공연에 참가자들 감탄사 연발.

민스키즈 밸리댄스팀 소속 18명의 어린이가 ‘윤수일-황홀한 고백’ 노래에 맞춰 흥겨운 댄스 선보여. 귀여우면서도 매혹적인 몸짓을 보이는 어린이 밸리댄스팀의 매력에 참가자들 푹 빠져. 에너지 넘치는 참가자 중에서는 음악에 맞춰 댄스 동작 따라하기도. 축하공연이 종료된 뒤에도 흥이 가라앉지 않는 듯 어린이들을 향한 열성적인 환호 한동안 이어져.

○…심사 결과 나오기 전 ‘프리스타일 댄스 시간’에 참가자들 막춤 삼매경.

모든 공연이 종료된 후 최종 심사를 앞두고 점수 집계를 위해 잠시 자유롭게 쉬는 시간인 ‘제너럴 타임(General Time)’에서 참가자뿐 아니라 심사위원 등도 함께 어우러져 열성적인 막춤 대결 펼치기도. 사회자의 주도 아래 참가자와 심사위원 등은 둥글게 원을 만들어 한 명씩 나서는 댄스 대결 나서. 약 20분간 이어진 뜨거운 무대가 종료되자 일부는 조금 더 막춤을 추자며 추가 시간 건의하기도.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대전 대덕대학교 ‘DDU3H’ 팀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대전 대덕대학교 ‘DDU3H’ 팀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