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경북대 3-0 완파…하태호, 개인전 준우
대학 검도의 ‘명가’ 용인대가 제61회 춘계전국대학검도연맹전에서 2년 만에 대회 남자부 단체전 패권을 안았다.
김영학 교수가 이끄는 59회 대회 우승팀 용인대는 12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1부 단체전 결승에서 정성현, 남기호, 최민선의 활약에 힘입어 경북대를 3대0으로 가볍게 꺾고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이번 대회 에선전에서 조선대, 16강전서 대구대 등 전통의 강호들을 연파한 용인대는 준결승전에서 충북대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경북대와 맞섰다.
결승전서 용인대는 선봉에서 비긴 뒤 2위전선 정성현이 경북대 고영록을 손목치기 한판승으로 제쳐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용인대는 3위와 중견전을 잇따라 비기며 살얼음판 리드를 지켰으나, 5위전서 남기호가 상대 조현수를 손목치기 한판으로 제쳐 2대0으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용인대는 부장전을 다시 비겨 우승을 확정한 후, 주장전서 최민선이 경북대 김경수를 머리치기로 제압해 대미를 장식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편, 용인대의 하태호는 개인전 결승서 조민영(경북대)에 0대2로 지며 준우승, 아쉽게도 2관왕에는 오르지 못했고, 여자부 단체전서 용인대 B팀과 C팀은 나란히 2,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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