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성적 보다는 많은 장애학생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성을 키우면서 다른 장애우들과 교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나아가 경기도 장애인체육의 저변 확대와 재능있는 인재들이 발굴되길 기대합니다.”
14일 개막하는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전국 최대 규모인 534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하는 경기도선수단의 오완석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출전의 가장 큰 목표는 보다 많은 장애학생들을 참가시켜 그들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도록 하고, 장애체육의 저변확대를 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 사무처장은 “성적보다 참가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지만 전국적인 전력 평준화 속 우리 선수들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해준다면 6년 연속 최다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전년 대비 약 5개의 메달이 늘어난 148개의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오 사무처장은 “참가 선수들 가운데 상당 수는 장애학생스포츠클럽대회와 가족스포츠캠프, 방과후 체육교실 등을 통해 체육활동을 접해 선수 경력이 짧다”라며 “하지만 이번 대회 출전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갈 학생들이 늘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이 체육활동을 접하고는 많이 좋아한다. 잠재력 있는 장애스포츠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육성해 앞으로 경기도장애인체육이 발전하고, 이를 통해 그들이 새로운 도전과 목표의식을 가질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협의해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오 사무처장은 “장애학생선수들이 어려움을 딛고 체육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써 당당히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황선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