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 펜싱 파리월드컵 에페서 금메달 쾌거

결승전서 러시아 선수에 15-13 승리

▲ 2019 파리 월드컵 에페펜싱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상영(오른쪽)이 양달식 감독과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펜싱협회 제공

남자 에페 ‘간판’ 박상영(25ㆍ울산시청)이 2019 파리 월드컵펜싱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세계랭킹 7위 박상영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에페월드컵 개인전 결승서 니키타 글라즈코프(러시아)를 15대13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양달식 대표팀 감독(화성시청 감독)이 알려왔다.

이로써 지난해 세대교체 단행한 후 11월 스위스 베른 남자 에페월드컵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제외하고는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던 한국 대표팀은 박상영의 금메달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세계 372명의 에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서 박상영은 64강전서 발레리오 코모(이탈리아)를 15대9로 꺾은 뒤, 32강서 ‘유망주’ 김명기(21ㆍ화성시청)를 접전 끝에 11대10, 16강전서 아메드 엘사예드(이집트)를 15대13으로 눌렀다.

이어 박상영은 준준결승서 이메릭 갈리(프랑스)를 15대11로 가볍게 제친 후 4강서 저겔리 시클로시(헝가리)를 15대13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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