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달 아래 이상하게 움직이는 물체를 봤다’는 글이 온라인에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UFO(미확인비행물체) 소동’이 일었다.
지난 20일 오후 7시가 넘어가면서부터 각종 온라인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달이 뜬 밤하늘 사진ㆍ동영상을 첨부하는 게시글이 속속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 같은 게시글들을 보면 달 아래 하얀색 빛이 내는 작은 크기의 물체가 흔들거리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수원ㆍ화성지역을 중심으로 “달 밑에 점처럼 생긴 물체가 움직이는 것 보신 분 있느냐”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이 글들에는 “나도 봤다”는 댓글들이 수십개 이상 이어지면서 일부는 추가 사진을 덧붙이기도 했다.
누리꾼이 추측하는 이 물체의 정체는 ‘목성’이다. 날이 맑고 달이 밝아 모처럼 목성이 보였다는 설명이다.
한 포털사이트에 글을 올린 누리꾼은 “유독 밤하늘이 밝아 계속 보고 있었는데 달 아래 조그만 게 빛나 별이나 위성인가 싶어 찾아보니 목성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목성은 고배율 망원경 등을 통해 육안으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온라인에선 목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이 이어졌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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