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장모'의 김혜선이 신다은의 과거 회상에 화들짝 놀라 뭔가를 숨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수상한 장모'(극본 김인강 연출 이정훈) 2회에서는 제니 한(신다은)이 안만수(손우혁)의 도움으로 한국에 갈 기회가 생겨 좋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니는 한국으로 간다는 사실에 들떠 "엄마 고향이잖아. 같이 머리 감던 공원 화장실이랑 돈 생기면 가던 미아리 찜질방이나..."라고 말했고, 왕수진(김혜선)은 "언제 그런 일 있었다고?"라며 펄쩍 뛰었다.
왕수진은 "다 꿈 꾼거야. 악몽. 어릴 때부터 몸이 허약해서 헛것도 자주 보고, 헛소리도 자주하더니..."라며 "너 병원부터 가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니는 "아냐, 괜찮아. 그냥 갑자기 이상한 장면이 생각났어"라고 말을 바꿨고, 왕수진은 "같은 꿈을 꾸면 꼭 현실같다. 미아리 찜질방? 공원 화장실이라니...그런 끔찍한 곳만 골라서..."라고 말하며 몸을 떨었다.
'꿈' 얘기로 다행히 제니가 과거 기억을 떠올리는 것은 막았지만, 과연 왕수진이 무엇을 숨기려하는 것이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영준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