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회가 지난 15일 일어난 어린이 축구클럽 차량 교통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 유발 원인 등을 세밀히 살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7시 58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사설 축구클럽 통학용 승합차와 카니발 승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축구클럽 승합차에 타고 있던 A군(8) 등 2명이 숨지고, 카니발 운전자 B씨(48·여)와 보행자 등 6명이 다쳤다.
이에 이강구 의원을 비롯한 연수구의회 의원들은 사고 관련 의견을 모아 연수구와 관계 기관에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조속히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현장방문에서 의원들은 과속 방지를 위한 고단식 횡단보도 설치, 시야를 가리는 중앙 수목분리대 철거, 복잡한 신호체계 정비 등의 개선책을 제시했다.
또 학원강사의 학원차량 운전금지, 안전운행 교육, 학원 차량 탑승시간에 학부모들의 항의 자제 등의 의견도 나왔다.
김성해 연수구의회 의장은 “다시 한번 안타까운 사고로 자식을 잃은 유가족에게 고개 숙여 위로를 표한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수구의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모든 기관이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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