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잎새버섯 신품종 ‘상감’ 개발…수확ㆍ포장작업 수월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병재배 수확이 쉬운 잎새버섯 신품종 ‘상감’의 품종보호권을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잎새버섯은 식미가 담백하고 식감이 좋으며, 기능성이 높아 최근 버섯재배농가와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품종이다.

그러나 병에서 재배 후 수확 시 버섯이 끊어지거나 흐트러져서 작업이 불편했고, 포장 시에도 흐트러져서 외관품질이 떨어지는 등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많았다.

도농기원은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신품종 개발 연구에 착수, 지난해 병재배 시 다발형으로 생육돼 수확과 포장작업이 쉬운 우수품종 ‘상감’ 육성에 성공해 올해 품종보호권을 출원했다.

‘상감’ 버섯 밑부분이 뭉쳐서 발생ㆍ생육되는 다발형이 가장 큰 장점으로 수확 시에도 흐트러지지 않고 다발형태로 수확되기 때문에 작업이 편하고 외관품질도 좋아지게 된다.

이영순 도농기원 버섯연구소장은 “‘상감’이 농가에 보급되면 잎새버섯 병재배 시 수확작업의 어려움이 해결되는 등 잎새버섯 재배를 촉진시켜 새로운 소득원으로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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