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카드 군·구와 손잡고 지역경제활성화 톡톡

인천시와 일선 지자체들이 인천e음 전자상품권 발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시적 성과를 보여 시민과 소상공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시와 연수구, 인천e음 대행사인 코나아이㈜는 22일 연수구청 대회의실에서 연수구 전자상품권 ‘연수e음’ 발행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각 군·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천e음 플랫폼을 제공하고, 군·구는 시가 지원하는 플랫폼을 활용해 자체 실정에 맞는 상품권 운영방식을 구성·운영하게 된다.

이는 행정안전부에서 권고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광역지자체에서는 인프라 구축과 지원을 맡고, 기초지자체에서는 광역지자체의 인프라를 활용해 상품권 도입과 발행을 하는 체계로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사례이다.

이에 따라 군·구는 별도의 상품권 명칭과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

연수구는 지난해 12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연구용역을 시행했다. 주민공청회와 토론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하고 최근에 주민 2천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연구용역의 최종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수구는 ‘연수e음’ 발행을 대외적으로 공식화하고, 세부적 운영 전략 수립을 통해 6월부터 발행 등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로e음’을 발행한 서구는 발행 21일 만에 발행액(충전액) 100억원을 돌파했고 가입자 수도 7만1천여명으로 연간 목표(4만6천명)을 웃도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서로e음의 영향으로 인천e음 가입자는 16만3천970명, 발행액(충전액)305억원, 결제액(사용액) 231억원으로 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6월부터 ‘연수e음’이 발행되면, 인천e음의 사용률은 더욱 가속화해 인천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시에서 인천e음이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연수구가 발행하는 연수e음도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와 군·구가 인천e음 전자상품권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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