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전월세 자금 1조1천억원 풀린다

금융위, 시중은행·주택금융공사, 청년 맞춤형 대출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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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에 참석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동빈 SH수협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빈대인 BNK부산은행장(뒷줄 왼쪽부터) 정채봉 우리은행 부문장, 안효열 신한은행 상무,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 황윤철 경남은행장, 김태오 DGB대구은행장, 임용택 전북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정춘식 KEB하나은행 부행장.

금융위원회 최종구 위원장은 22일 은행연합회에서 13개 시중은행 및 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출 프로그램은 청년층의 주거부담 경감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고양시을)의 제안 등으로 준비·검토돼 온 상품이다. 정 의원은 지난해 7월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월세거주 등으로 주거부담이 과중하고 소득확보에도 어려움이 있는 청년층의 비용경감을 위한 저리의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금융위는 지난 3월 업무보고를 통해 출시방향을 발표했고 이날 협약에 따라 13개 참여은행이 오는 27일부터 상품을 공급하게 됐다.

이 대출 프로그램은 소액 전·월세 보증금, 월세자금, 기존 고금리 전·월세 대출의 저금리 전환지원 등 3종의 상품이며 1조 1천억 원을 공급한다.

지원대상은 부부합산 기준, 연간 소득 7천만 원 이하로서 만 19세~34세에 해당하는 무주택 청년 가구다.

·월세 보증금은 7천만 원 한도로 전세금의 90%까지, 월세자금은 월 50만 원 이내에서 최대 1천20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금리는 전·월세 보증금이 2.8% 내외, 월세자금이 2.6% 내외로 책정된다. 전세대출 1조 원, 월세대출 1천억 원 등 총 1조 1천억 원이 공급된다.

최종구 위원장은 차질 없는 상품 공급을 당부하면서 “청년들이 몰라서 쓰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온라인 등 접점이 높은 채널 중심의 적극적인 홍보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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