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다음달 1일 강화도 평화전망대서 ‘평화의 섬’ 선포식… 막오른 관광활성화
‘평화의 섬 연평도’ ‘서해 최북단 백령도’ ‘10억년 태고의 신비 대청도’ 등 3대 콘셉트
인천시가 접경지역인 서해 5도와 교동도 등에서 평화 관광 활성화에 본격 시동을 건다.
26일 시에 따르면 오는 6월 1일 강화도 평화전망대에서 ‘평화의 섬’ 선포식과 함께 북방한계선(NLL) 접경지역인 강화·옹진 지역 섬 자원을 활용한 평화관광을 홍보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섬지역 관광활성화와 함께 박남춘 시장이 제시한 서해평화협력지대 조성 비전에 대한 인천의 변함없는 추진 의지를 알리려고 마련했다.
시와 강화·옹진은 총 2억4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강화 교동도 및 서해 5도 일원을 평화의 섬으로 지정하고 체험 콘텐츠 등을 개발 중이다.
우선 강화지역 연미정과 전쟁·역사박물관, 양사면 산이포·평화전망대를 연계하는 코스와 철책선 둘레길을 관광자원화 하기로 했다.
또 평화 관광 가이드 34명을 육성해, 접경지역 특화 해설 서비스도 제공한다.
옹진은 서해 5도 일원을 방문하는 평화탐방단 운영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주요 코스는 ‘평화의 섬 연평도’ ‘10억년 태고의 신비 대청도’ ‘서해 최북단 백령도’ 등 3가지 콘셉트이다.
시는 규제로 지역 발전에 어려움을 겪는 강화·옹진이 평화 관광지로서 브랜드를 구축해 새로운 발전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이 공약한 서해평화협력지대 조성에도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1일 개최하는 ‘평화의 섬 선포식’은 최근 남북 관계 경색에도 인천의 변함없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다.
앞서 시는 지난 16일~17일 서해평화포럼과 연평도 등대 점등식 등을 통해 남·북 평화의 필요성과 인천·서해의 중요성도 알렸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강원이 포함된 DMZ 평화관광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서해 NLL 지역 특화 관광상품 및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약속했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평화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는 만큼 시너지가 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접경지역 관광활성화 등에 대한 성공적 추진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관광거점 도시 광역자치단체 선정에도 도전하고 있다. 주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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