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전문의와 해외 의료진, 척추 치료법과 연구 공유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은 국제심포지엄을 열어 척추관절의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 열린 심포지엄에는 박춘근 병원장, 장재원 원장, 이동근 원장 등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전문의와 뉴욕대 랭곤 메디컬센터 저스틴 폴 박사, LA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컬센터 제이슨 쿠에야르 박사, 플로리다에서 뇌ㆍ관절 교육기관을 운영 중인 데이비드 그린왈드 박사 등 해외 의료진이 함께 척추 치료법과 연구내용을 공유하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제이슨 쿠에야르 박사는 “척추관절의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 매개 물질에서 염증성 반응을 차단할 수 있는 A2M(Α-2-Macroglobulin)이라는 새로운 단백질군을 발견했다”며, “장치를 통해 A2M을 분리한 후 염증이 있는 곳에 투여하면 관절염의 진행을 막고, 통증이 완화됨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쿠에야르 박사의 강의는 주사 시술을 통해 오랜 시간 통증과 염증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이목이 집중됐다.
저스틴 폴 박사는 “미국에서 노인인구의 급증으로 퇴행성측만증 환자와 추간공협착증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수술 합병증과 환자의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이고자 최소절개로 요추 측면 접근을 통한 수술 방법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박춘근 수원 윌스기념병원장은 “한국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노인인구가 급증하면서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안정적이고 불편함이 적은 척추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척추치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은 2014년부터 매년 척추 심포지엄을 열고 있으며,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SCI 논문을 포함해 304건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임상과 연구분야에 매진하고 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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