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심사서 가점·감점 구체화
오늘 일부 보완 특별당규 의결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천룰 조기 확정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29일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최근 공개한 공천룰 내용을 일부 보완한 특별당규를 의결할 방침이다.
이날 최고위와 당무위에 상정되는 특별당규의 내용은 이달 초 발표된 공천룰과 비교해 공천 심사·경선 과정에서의 가점·감점 관련 내용이 보다 구체화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내 최고위원실 관계자는 “가점과 감점 부분을 구체화하는 등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며 “내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아 회의를 무난히 통과할 것 같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특별당규가 최고위와 당무위를 원활하게 통과할 경우 특별당규 내용 전문을 당원 전용 온라인 시스템인 당원 플랫폼에 공개하는 등 약 2주간의 공론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는 당원들이 찬반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통해 총선 공천룰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토론 절차가 마무리되면 당원 플랫폼을 통해 권리당원 대상으로 전당원 찬반 투표를 진행 한 뒤,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또다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특별당규는 전당원 투표와 중앙위원회 투표 결과를 합산해 찬성표가 과반을 넘어야 최종 확정된다.
한편 민주당은 앞서 지난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한 인사와 당내 경선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사람, 지역위원장을 제외한 인사를 ‘정치 신인’으로 분류해 공천심사와 경선에서 각각 10~20%의 가산점을 주는 방안 등이 담긴 공천룰을 발표했다. 다만 비례대표 후보 등록 후 낙선한 인사는 정치 신인으로 분류된다. 또 여성·청년·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층은 최대 25%까지 가산점을 받는다. 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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