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빗길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투명우산 1만6천개를 제작·배부한다고 29일 밝혔다.
비가 오면 차량 운전자의 시야도 감소하는데다, 어린이들은 일반 우산에 시야가 가려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시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에도 지역 내 어린이 1만5천여명에 교통안전교육을 하고 투명우산을 배부했다.
시는 4~11월까지 시청을 방문하는 어린이에게 교통안전 교육을 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는 각 학교에서 요청하면 교통안전담당 경찰관이 학교를 방문해 안전교육을 해준다.
주요 내용은 모형 횡단보도를 활용한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는 방법, 보행안전 노래, 비 오는 날 시야 확보를 위해 반드시 투명우산 사용 등이다.
모든 교육을 마치면 어린이들에게 투명우산을 배부한다.
오흥석 시 교통국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투명우산 배부와 함께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며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및 홍보를 내실 있게 추진해 ‘어린이 교통사고사망 ZERO화’를 목표로 경찰청, 교육청, 공사·공단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급하는 투명우산은 안전·내구성을 고려한 원단을 사용해 제작하고, 운전자가 잘 식별할 수 있도록 노란색으로 제작한다.
주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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