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로부터 공사를 수주한 건설업체들이 불법으로 다른 업체들에 공사를 맡기거나 공사 면허를 빌려줬다는 의혹이 일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포경찰서는 31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김포지역 건설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2014년부터 수년 동안 김포시로부터 도로공사 등 건설공사를 수주한 뒤, 다른 업체들에 일감을 넘기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또 건설공사 면허가 없는 업체들에는 면허를 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건설업체 3곳에서 공사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하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 없다”며 “분석이 끝나는 대로 업체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공무원 관련성 여부도 들여다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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