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국제대학교, '전참시' 매니저 강연에 관심 UP

'전지적 참견 시점'의 이영자 매니저가 평택 국제대학교를 방문해 강연을 펼쳤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이영자 매니저가 평택 국제대학교를 방문해 강연을 펼쳤다. MBC

개그우먼 이영자 매니저가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평택 국제대학교에서 강연을 펼쳤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55회에서는 이영자의 도움을 받아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매니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영자의 매니저의 성공적인 강연을 위해 일일 매니저로 나섰다. 긴장하는 매니저를 위해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노래를 틀어주느 가 하면, 직접 두피 마사지를 해주고, 메이크업에 신경 쓰는 등 강연 준비를 도왔다.

강연장에는 생각보다도 더 많은 학생이 있었고, 예상치 못한 스케일에 매니저는 깜짝 놀라며 한껏 긴장했다. 이영자는 자신을 부담스러워할 매니저를 위해 차에서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걱정된 나머지 몰래 맨 뒤 자리에 착석해 응원을 보냈다.

무대에 오른 매니저는 자신과 이영자의 얼굴이 담긴 대형 현수막을 확인한 후 더욱 긴장했다. 그는 땀을 비 오듯 흘리면서도 자신이 준비해 온 이야기를 차근차근 들려주며 강연을 이끌어 나갔다. 특히 이영자에게 전수받은 '세 가지 스킬'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많은 이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매니저는 자신의 생생한 경험담을 녹여낸 강연으로 학생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시간 엄수, 인사성 그리고 편견을 언급하며 매니저로서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 '편견을 버려라'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매니저가 연예인의 종이냐고 하는데 이건 편견이다. 내 연기자가 무대에 올라가서 카메라 앞에서 모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일"이라며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 많은 박수를 받으며 이영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매니저는 "만약 태어난다면 이영자의 매니저를 또 할 건가"라는 질문에 "다시 태어나면 매니저를 안 할 것 같다"고 너무나 단호하게 말해, 이영자를 충격에 빠뜨리기도. 매니저는 이에 대해 이번 생에는 매니저로 최고를 찍고 다음 생에는 다른 직업을 하고 싶다는 말을 미처 못했다며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질의응답까지 모두 끝나자 뒤에 자리했던 이영자가 등장했다. 이영자는 "송성호 팀장님이 말씀을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칭찬하면서도 "딱 하나 걸리는 것이 있다. 만약 내가 다시 태어나면 난 네 마누라로 태어날 것"이라며 매니저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후 마이크를 잡은 이영자는 적당한 농담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더 유연하게 만든 뒤 '행복'에 대한 짧은 강연을 펼쳤다. 매니저는 "역시 프로는 다르구나"라며 그녀의 능숙한 진행에 감탄했다.

참견 영상을 본 이영자는 "다시 태어난다면 송 팀장과 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일한다. 다만 나는 역할을 바꿔서 할 것"이라며 "너무 받은 게 많아서 송 팀장에게 그걸 해주고 싶다"고 진심을 전해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한편, 방송 다음 날 이영자 매니저가 강연을 펼친 평택 국제대학교가 포털 사이트 검색어 실시간 순위에 올라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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