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Tour de DMZ] 이모저모

○…대한민국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 온 ‘부산사나이’

2019 뚜르 드 디엠지 자전거 대회에 유일하게 대한민국 최남단 부산에서 참가한 박재규씨(45ㆍ옥룡). 부산 해운대에 거주하는 그는 최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근무. 사내 자전거 동아리(옥룡) 회원 4명과 함께 비경쟁부문으로 첫 참가. 그는 “부산에서 바다 경치를 줄 곧 즐기곤 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평소 구경하기 힘든 DMZ 산 절경을 가슴속에 담아 좋은 추억이 됐다”고 전해.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참가자 기록 계측, 순위 매기는 ‘경쟁부문’ 확대

경쟁부문에 참가한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연천교차로에서 도신로 삼거리까지 10km 구간(경기도지역 1차 경쟁구간)과 철원 DMZ평화문화광장에서 상사리 삼거리까지 12.3km 구간(강원도지역 2차 경쟁구간) 등 두 구간의 기록을 측정해 남ㆍ여 각 1~5위까지 시상.

남자 1위는 김기항씨(42ㆍ클로버 사이클링)가, 여자 1위는 최미주씨(38ㆍ용산 레이싱)가 각각 1위를 차지.

○…“DMZ에서 특별한 추억 만들고 가요”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수원지부 ‘SH BIKING’

이번 대회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수원지부 주택관리사 26명이 참가. 비경쟁부문에 참가한 이들은 경로 이동 내내 서로 격려하며 26명 모두 54km 구간을 완주. SH BIKING은 지난 2015년 소규모 인원으로 시작. 현재 35명의 정회원을 보유, 대회 등 행사 참가는 이번이 3번째. 이돈성 SH BIKING 회장(67)은 “취미로 시작된 자전거 라이딩 모임이 어느새 유니폼도 맞추고 규모가 커졌다”라며 “이번 대회는 특히 평소 구경하기 힘든 DMZ 경로가 있어 신청하게 됐다”고 전해.

○…따뜻한 비빔밥과 시원한 미역냉국 ‘인기’

이날 대회에 철원군 새마을 부녀회가 준비한 따뜻한 비빔밥과 시원한 미역냉국이 인기. 철원 새마을 부녀회는 참가자들을 위해 1주일 전부터 비빔밥과 미역냉국 재료를 구입하고 손질하며 정성 가득한 식사를 준비. 대회 코스 종점인 철원 종합운동장에 오전 9시부터 모여 이들이 준비한 식사는 맛도 영양도 만점이라는 호평. 대회 참가자들은 “54km 코스를 자전거를 타고 난 뒤 먹는 비빔밥이 그야 말로 꿀맛”이라고 입을 모아. 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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